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가 지역 내 MOU를 맺은 20개 단체와 함께 구미지역보훈단체회원초청 ‘나라사랑 평화광복 제73주년 광복절기념식’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금오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는 ’빛의 회복’이란 광복의 의미를 담아 일제 강점기에서 잃었던 주권을 되찾아 준 선조들의 넋을 기리며 자유와 평화를 이루고 계승하기 위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날 구미신자봉과 우호관계를 맺은 봉사단과 협회를 비롯한 언론단체 등 참석한 300여명은 일제히 일어나, 참석한 보훈단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오찬을 나눴다.

식전행사로 준비된 허브봉사단의 어우동 춤과 민요가락은 모인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이어 국민의례와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구미신자봉은 6,25참전유공자회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남다른 애국정신과 투철한 봉사정신을 구미신자봉 회원에게 심어준 6,25전쟁참전용사인 신천지 총회장에게 전달하는 감사패로 알려졌다.

신자봉 구미지부 이명순 단장은 기념사에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받은 우리 후손들이 광복절 날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라며 “기쁜 날, 평화를 위한 실천을 각오하고 전쟁으로부터 후손의 생명을 함께 지켜가길 다짐하자”는 뜻을 밝혔다.

박봉순 월곡화랑 대표는 “현재, 광복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모두가 여러분의 공이다”라며 “님 들의 흘려주신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는 축사 말을 했다.

2부 순서에는 ‘평화세계를 꿈꾸며’란 특별영상상영과 리틀 치어단의 앙증맞은 치어공연에 이어 청년밴드그룹· 어린이 합창단이 홀로아리랑, ‘우리만나는 날’을 함께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보훈단체 중 한 회원은 ‘자신들의 애국심을 잊지 않고 식사대접과 공연준비를 꼼꼼히 해 준 것에 감동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언론인 중 한 사람은 “보훈단체의 각 지부에서 활동하지 않는 보훈대상자들이 면 단위에는 훨씬 더 많다”면서 “이런 행사는 자주 개최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구미신자봉은 MOU체결을 한 단체들에게 ‘담벼락그리기’벽화봉사와 어르신들을 섬기는 ‘백세만세’봉사활동에 동참을 권하고 있다. 또한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사랑·빛·평화”를 기본정신으로 국내외 70개 지부 2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공익단체로 알려져 있다.

CNB 국회방송. 윤호철 대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