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공군2호기에 오른 文 대통령 부부 서울로 출발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2018년 09월 20일(목) 15:55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삼지연 공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올라 평양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8.9.20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0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지금 서울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천여 명을 선정하였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그램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라고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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