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부동중학교 총동창회 송년의 밤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이임회장(임호훈)의 개회선언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에는 부동중학교 동문 500여 명과 부동중학교 송년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행자부장관(김부겸)축전과 청송 군수(윤경희), 청송군의원(정미진) , 대구 남구청장, 대구한의대학교 원장,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데미 총 동기회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임기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에 대하여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부동중학교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라는 엄명으로 알고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김부겸 행자부 장관의 축전에 대해서도 ‘시골 중학교 동창회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감사하다. 부동중 졸업생임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며 인사를 전했다.

윤경희(청송군수)

또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본인도 부동면 출신임을 이야기하며 ‘부동중학교 동창들이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동인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총동창회가 회원과 고향 사람들의 사랑과 성원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동문 개개인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러한 발전이 청송군의 발전에 초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호(주광정밀 대표) 윤경희(청송군수)

한편 윤경희(정송군수)는 기업을 운영하며 남몰래 봉사와 기부를 해 왔던 윤재호(주광정밀 대표)를 부동중학교의 자랑이자 청송군이 낳은 큰 인물이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날 부동중학교 총동창회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축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동창들은 헤어지는 순간까지 서로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서로의 내일을 응원했다. 사회 속 어디 할 것 없이 바쁘고 각박한 삶 속에서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동창들은 반가운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만찬 후 가수가 된 동창들의 축하무대와 회장단에서 준비한 행운권 추첨 등 여러 행사를 즐기며 웃고 떠드는 사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 있게 살아가는 어른의 모습으로 만난 동문들은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 삶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풋풋한 학생이 된 듯했다.

경북취재본부 / 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