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3일 구미시 원평동 부근 원룸에서 발생한 한국남자(택시기사. 58세)와 베트남 여성 변사 사건 부검결과 약물 중독 혹은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출동당시 외부의 침입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외상이 전혀 없는 점을 들어 한국인 남성이 살해한 후 자신도 약물을 먹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장소에 출동하니 남성은 사건 당시 사망한 여자가 누워있는 침대 아래에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는 약봉지들이 있었다”며 이를 발견한 경찰의 조치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 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베트남여자는 여행비자로 한국에 입국했으며 사망하기 하루 전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인동의 주점에서 사망한 택시기사의 집에 따라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CNB국회방송. 제 2본사 정정훈 취재기자 rock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