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남.30.인동)씨는 지난2일 오후 1시 구미시 원평동 GS마트편의점에서 ㈜농심 사리곰탕컵라면을 먹던 중 파리를 발견해 놀란 마음을 추스려 주)농심에 전화를 걸었다.

정모씨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파리가 나온 제품의 정보를 알리며(유효기간 올해 8월19일까지) 파리가 들어있는 컵라면 사진과 함께 꼼꼼한 관리를 재 확인해 달라 신고했다.

주)농심의 상담사 이모씨는 “사실밀폐가 된 공장에서 온도가 높기 때문에 벌레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제조되고 있지만 고객의 신고를 받으면 바로바로 확인하고 점검하고 있다”며 “생산 현장에 신속전달해 재발방지조치를 취할 것과 사과의 마음으로 답례품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정모씨는 “답례품을 받는 것이 전화를 한 목적이 아니였다”며 “벌레가 나온 자사 제품을 또다시 먹으라고 보내 주는 것 보다 비위생적인 일을 겪은 것 대한 공식사과와 사후강력 조치사항을 알려 소비자와 기업이미지를 보호해야 했다”며 기분이 상해 언론에 제보한 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편의점의 목격자 장모(남.28.신평동)은 “식약처의 법이 솜방망이처럼 있으나 마나 하기 때문이다”며 “대 기업이라고 형식적검열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고 소비자 센터에 고발할 것을 권했다.

한편, 2018년 액체질소유해성 논란이일던 용가리 과자와 살충제 계란에 이어 올해 오징어 땅콩볼 발암물질(식품의약품안전처"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등 식품에 대한 불신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CNB 국회방송.제2본사 윤성필 보도국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