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가겠습니다.”

장선근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2020년 새해를 맞아 󰡒우리 공사는 김해시 산하단체 4곳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지방공기업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수익성,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2020년은 공사가 창립(2014년 1월 27일)한 지 벌써 7년차를 맞이하는 해로 시민 중심의 사회책임경영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개발사업 발굴만이 도시개발공사 존재가치이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어방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장유배후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사의 재정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신규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먼저, 관련 민원으로 중지되어 있는 율하 구관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대안을 마련해 다시 추진하고 광역단위공사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 부지에 주차장을 건립해 주차난 해소에 일조하고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새로운 경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개발사업 외 시에서 위탁받은 시설물의 시설관리대행사업에 대부분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2021년 당초예산 수립 시에는 그동안의 예산 수립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예산을 수립하겠다"며 “예산 운영의 건전성, 효율성, 생산성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지방재정 확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1월부터 전체 시설물의 내구연한, 소요연수, 수선이력을 파악해 꼭 필요한 곳에 적정 예산이 쓰이도록 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공정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수선을 확대해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체육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 “스포츠센터 회원관리프로그램을 교체할 예정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즉시감면서비스와 제로페이, 무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것입니다.”

장 사장은 󰡒고객서비스지원단과 시민제안제도 등 기업 경영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일일직원체험, 각종 위원회 외부위원 참여 기회를 확대해 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도 보다 활성화한다. 공사는 그동안 소외 청소년 희망 케이크 전달, 벽화그리기 사업,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활성화 캠페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장 사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하고 기금을 조성해 보다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며 “김해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새봄맞이 환경정비,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는 2023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김해시가 확정된 뜻깊은 해였다”며 “시와 협력해 공사에서 관리하는 전국체전 활용시설의 체계적인 보수, 보강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활용시설인 김해운동장, 체육관, 하키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해 자체 예산으로 보수, 보강을 하고 전국체전에 대비해 공사에서 창단한 사격팀도 아낌없이 지원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장 사장은 “수익 창출과 함께 공공성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해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 하겠다”며 “투명 경영으로 지역사회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CNB 국회방송 대기자 우종덕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