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는 공모 사업으로 2,982억 원의 예산을확보, 사상 최대규모로 최고 규모의 사업비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961억 원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신장된 수치이며 이는 민선7기 현안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화관광, 농림어업, 정주여건 개선 등 사업이 치우침 없이 고루 분포돼 있어 균형 발전 측면까지 고려됐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특히, 보성읍·벌교읍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민선7기 주요 도심 전략 사업들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며 시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양레저관광 사업으로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고,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서는 도심 활력을 되찾겠다.”면서 “사업들 간에 시너지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현실화 눈앞에
보성군은 지난해 12월 12일 해수부 공모사업에서 전국 해안 도시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4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계절에 구애 없이 4계절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보성을 만들겠다.”던 김철우 보성군수의 보성형 블루이코노미가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회천 권역 보성군 직영시설 방문객은 총 29만여 명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약 10만 명이 증가하고 수익도 2배가량 올랐다. 보성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적자운영 이미지가 강했던 관공서 시설 운영 부분 모범사례로 꼽히며, 행안부 주관 ‘2019 지방 재정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 예산 6천억 원 시대 개막… 공약사항 착수율 92%
보성군 민선7기는 2019년 예산 6천억 원 시대를 열어 군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도 67개 단위사업 중 정상·계속·완료 추진 중인 사업이 62개로 92%의 착수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 1월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받은 ‘군민 건의사항’의 경우 총262건의 건의사항 중 추진 불가사항 48건을 뺀 214건에서 187건이 완료되며 87%의 높은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되었던 마을단위 숙원사업 공모제를 통해 받은 건의사항 116건은 100% 완료되며 군민 참여형 지방자치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 보성녹차 제2의 부흥기 열고, 보성차 강세 실감
2019년 4월 24일 미세먼지로 가득한 잿빛 광화문 광장에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보성의 다인 100여명이 찻자리를 열고, 향긋한 차향이 회색빛 도시를 금세 청량하게 만들었다.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녹차의 효능이 알려지며 2019년은 보성차가 다시 주목받는 한 해였다. 또한, 숙원사업이었던 보성차 계단식 농업시스템이 작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되는 쾌거에 이어, 2020년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작업에 착수했다.

▲ 보성키위는 전략 작목으로 키워… 보성차와 양대산맥 구도 만든다
보성차 부흥에 힘입어 보성군은 제2의 전략작목으로 명품 키위 산업을 내놨다. 현재 보성군은 우리나라 키위 최대 주산지며 전남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고품질 친환경 키위로 명성을 쌓고 있는 보성군은 작년 3월에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농업인 전문교육 추진해 재배 기술 향상을 도왔다.

▲ 축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비수기 없는 보성경제 이룩
경자년 보성을 이야기하면서 축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축제 규모화 내실화를 주창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보성 지난해 5월 통합축제는 관람객 6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766억 원이라는 추산을 내놓으며 지역 축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11월 말에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보성차밭 빛축제’가 화려한 불을 밝혔다. 주말 낮에는 해수녹차센터를 즐기고, 저녁에 빛축제를 보는 코스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물밀 듯 찾아오며 역대 최고 관람객 28만 명이 보성을 찾았다.

CNB 국회방송 호남총국 취재부장선부래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