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은풍중학교 교장(여옥희)는 지난 5월 27일 등교 수업 첫날, 코로나19를 잘 견디고 이겨내며 원격수업에 잘 참여한 전교생에게 떡과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온라인 개학을 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학습상황표로 출석 체크를 했는데 전교생이 매일매일 올리는 것을 보며“역시 은풍중학교 학생들은 예의바르고 착하다”며 무엇이라도 색다른 것을 해주고 싶었다.

입학식에서 전달하려고 했던 신입생과 재학생 성적우수 장학금과, 창원에 계시는 우리 학교 3회 졸업생이신 이성필 재부울경은풍향우회회장님께서 신입생 13명에게 보내주신 장학금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2,3학년 학생들에게도 다 지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우리 학교 교직원들과 변덕무 은풍면장님, 대구, 부산 등 각 지역동문회 후원금으로 전교생에게 500만원을 나누어 주었다. 기부한 분(단체)들의 이름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장학금은 학생통장으로 입금하였다.

등교한지 3주차. 체육관과 바닥 포장 공사 중이지만 선생님들의 생활 지도와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슬기로운 방역 생활 실천으로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항상 우리 학교를 아끼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