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15일 동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진트라우마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지진피해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필터교체형 마스크 250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작된 마스크는 프로그램을 신청한 관내 지역아동센터 15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트라우마센터는 이번 마스크 전달을 시작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등의 심리지원을 위하여 찾아가는 재난심리교육 마음회복교실, 유관기관 관계자 소진예방을 위한 마음링크 프로그램, 심리회복키트 지원 등을 통하여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취약계층 트라우마 사각지대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원탁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 등의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사업추진을 통하여 시민들의 심리안정과 일상생활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라우마센터는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던 지난 4월 초 흥해지역 노인, 장애인, 노숙자 시설 등 총 10개소에 500매를 전달하여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지진피해지역주민 공동체 회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위해 마스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비대면 화상상담, 신체기반 프로그램, 집단상담 등 다양한 방법들로 포항시민들의 지진트라우마 및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