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자상가플랫폼 아마존이 8일(현지시간) 배송용 전기승합차를 공개했다.

이 전기승합차는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2022년부터 실전에 투입돼 도로를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승합차는 아마존이 투자한 3개 모델 중 하나로, 최첨단 센서 감지 장치와 고속도로 어시스트 기술, 360도 전방위 시야를 제공하는 외부 카메라 등의 안전 기능을 갖췄다.

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도 탑재했다.

아마존은 이르면 2022년 전 세계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만대를 투입하고 2030년까지는 10만대 규모의 전기승합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회사의 장기 기후변화 대응 비전인 '기후 서약'을 발표하며 그 한 갈래로 리비안으로부터 전기승합차 10만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전기차 개발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2035년이 되면 서울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자동차를 더 이상 운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35년부터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신차 등록을 중단한다. 서울시는 내연기관차의 신차 등록을 중단할 뿐만 아니라 기등록차도 도심 운행을 할 수 없도록 방침을 정했다.

세계 다른 국가들도 비슷하다. 노르웨이는 2025년, 영국이 2035년, 프랑스가 2040년을 목표로 내연기관차 종말을 선언했다.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을 막기 위한 시도다.

과연 전기차의 시대가 언제 우리 곁으로 다가올지 주목된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