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저녁, 신촌 병원 관계자들과 연대 공과대학 관련자들에게 전달된 메세지라는 이름의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인터넷 상에 퍼진 사진에 따르면 18일 18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412명이며,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 참석자 전원 확진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신촌 전체로 규정하고 있다.



이 문자메세지는 신촌 근무자 전원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지면 빠르게 인터넷 상으로 퍼져 나갔다. 심지어 한 언론사는 이를 근거로 18일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갔다는 기사까지 작성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19일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9,6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13명)과 비교하면 30명 더 늘어났다. 즉 어제 새벽에 퍼진 정보는 완전한 가짜정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가짜정보는 인터넷 상에서 사실처럼 퍼져나가며 많은 누리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해당 정보는 어제 발생한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 11명 집단감염으로 문자메세지가 전달되었다는 정보를 통해 만들어진 교묘한 조작 사진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반 시민이 이를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이런 자극적인 정보는 사실처럼 여겨지며 빠르게 퍼져 나간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짜뉴스, 가짜 정보는 이번 이슈외로도 수없이 지적되어 왔다. 코로나 19처럼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가짜 정보는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정상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러한 찌라시 정보에 현명하게 판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인터넷 SNS와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지고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중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대중들에게 요구되는 이유이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