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 건설교통과는 지난 2일 시청 앞, 대잠사거리 그늘막 7개소에 ‘그늘막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그늘막 경관조명은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준 그늘막을 인공 소나무 가지, 전구, 장식품 등으로 풍성하게 감싸고 상단부에 문자 조명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연말연시 희망의 불빛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늘막 경관조명은 내년 2월까지 일몰 후 점등되며, 겨울철 시민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를 대비하여 시외버스터미널, 대해시장 등 이용이 많은 남구 지역 버스정류장 7개소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 ‘온기정류장’을 설치했다.

온기정류장에는 포항 관광명소를 디자인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추운 겨울 별도의 난방시설은 없어도 외부보다 2~4℃가량 높고 칼바람을 막아줄 수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다. 방역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으며, 꽃샘추위가 부는 삼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최규진 포항시 남구청장은 ‘어둠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불빛과 같이, 시민들의 몸과 마음도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