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동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주재원 교수가 지도하는 2개 학생연구팀(연구팀 1: 남궁재원, 신민선, 황석준, 연구팀 2: 임이삭, 김희진, 한동우)이 지난 12월 1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학부생들로 구성된 연구팀들은 ‘한국 언론은 중국을 어떻게 보도하는가,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언론보도에 대한 연대기적 분석’, ‘제주 예맨 난민을 둘러싼 배타적 담론 분석, 포털 뉴스 기사와 댓글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각각 논문을 발표했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각 연구팀은 한국 언론의 대 중국 보도에 있어서 국제 관계적 측면보다는 정치적 편향성에 의한 기사 생산이 심화되고 있음을 밝혀냈으며, 제주 예맨 난민 보도와 댓글 분석을 통해서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자민족중심주의와 그로 인한 혐오담론의 확대 재생산 메커니즘을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커뮤니케이션학부 남궁재원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게 고찰해볼 수 있었으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를 더 진행해보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임이삭 학생은 “언론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타자에 대한 언론의 배타적 인식을 재고하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미디어가 생산하는 사회적 담론에 관심을 갖고, 더 좋은 연구들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한동대 주재원 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 담론이 언론을 통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연구였으며,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1년여간 논문 지도를 믿고 성실하게 따라와 준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특히 학부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학의 대학원생들과 경쟁해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