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출산율의 바닥은 어딜까.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출산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출산아 수는 21,934명으로 전년 10월 25,613명 대비 14% 감소했다. 추세라면 월 2만명 아래도 먼 미래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출생율 문제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2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 치다. 올해 역시 0.9명 대도 깨지고 0.8 명대로 예상된다. 이것은 OECD 국가 중 압도적 꼴찌인 수치이다.

출생율이 당장 일으키는 문제는 인구 자연 감소이다. 당장 10월에만 해도 사망자 수가 26,509명이다. 즉 대한민국 인구 수가 5000여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 3일 치뤄진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 인원이 응시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제도, 교육 대학 재편이 불가피해질 예정이다.

(12월 통계청 10월 출생아 자료)

또 문제는 이러한 감소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대한민국 출생율은 2016년까지 15년 간 연간 40만명 대를 유지하다 17년대 30만 명, 그리고 현재 20만 명 가량으로 진입했다. 현재의 추세를 보았을 때 어디가 안정권인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