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15일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84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1,241명(해외유입 5,8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흘 째 500명대 확진자 수로 지난 달 일주일 평균이 1000여명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감소 추세이다. 따라서 우려했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감소 추세는 해외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훨씬 다행인 상황이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일주일 넘게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 역시 '외출 금지', '도시 봉쇄' 등 방역 초강수에도 확산세를 쉽게 꺾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최소 2주 동안 오후 6시 이후 통행 금지란 강수를 꺼내 들었다.

영국에선 변이 바이러스가 화두다. 영국을 넘어 유럽, 미국과 아시아 등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감소 추세에 힘입어 16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집합 금지 및 영업 통제로 인해 강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국민들을 위해 시설에 대한 운영 완화 방안이 예측된다. 또한, 정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방역 위험성을 검토하면서도 최대한 시설 운영이 가능한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 고비를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 싸움에서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가족의 생계가, 누군가에게 건강과 생명이 달린 정책 결정임을 잘 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해서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764명으로 총 56,536명(79.3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3,48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217명(치명률 1.71%)이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