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각종 시설물 노후화로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책을 강화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보수, 마당포장, 어린이놀이시설 및 경로당 등 공용 시설물 보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에도 53개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10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올해 지원 사업 신청 단지를 접수한 결과 45개 단지가 접수했으며, 이달 초 포항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지원 금액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 29개 단지를 확정했다.

올해부터는 단지규모별로 60세대 미만은 최대 3천만 원, 100세대 미만은 최대 4천만 원, 100세대 이상은 최대 5천만 원으로 지원액을 세분화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러한 시설물 보수 지원 사업 외에도 공동주택 내 공동체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이웃 간 원활한 소통의 장을 확대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3월 중 공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최근 공동주택 경비원의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에는 ‘포항시 공동주택관리 종사자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경북도 내 최초로 제정하면서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 등 종사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 10월 21일부터 개정 시행되는 공동주택관리법 제65조의2(경비원 등 근로자의 업무 등) 조항에 근거해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지원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