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은풍초등학교(교장 이상진)는 4월 12일(월) 2~3교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본교 영어실에서 ‘어르신과 함께 하는 예절학당’을 실시하였다.

‘어르신과 함께 하는 예절학당’은 우리 지역의 어르신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예절 습득으로 우리 고장의 소중함을 알고 효경 생활을 실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고운 심성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 날은 우리 지역에 전해오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4-나호인 예천통명농요보존회의 이상휴 보유자를 초빙하여 예천지역에 전해오는‘예천 아리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예천 아리랑’에 관한 이야기와 보유자님의 시연을 들어 보고 학생들이 따라 불러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요~’로시작 하는‘예천 아리랑’은 예천에서 많이 불리어지던 노래로,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구전으로 전해 오고 있으며 엇모리장단으로 된 노래로서 맺고 끊는 맛이 좋고 힘이 있는, 흥겨운 노래로 구수한 예천 사투리가 베어있는 우리 지역 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상진 교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은풍초등학교는 앞으로도‘예천 연 만들기, 다도 체험, 향교 체험, 선비문화 체험’등 지역의 어르신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