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초등학교(교장 조성래) 5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지난 4월 22일(목) 문경시 산북면에 위치한 근암서원과 주암정으로 봄 체험 교외 학습을 다녀왔다.

봄 체험 교외 학습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자연을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길 바라며 계획되었다.

5학년 학생들은 근암서원을 둘러보며 옛 성현들께서 공부하고 풍류를 즐겼던 발자취를 느껴보았다. 학교에서 만들어 간 작품을 활용하여 서원의 풍경을 그림 속에 담아보기도 하였다.

주암정에서는 자연 속에서 봄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배 모양의 바윗돌 위 고즈넉한 정자, 작은 연못과 그 옆을 흐르는 실개천이 있는 주암정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봄 기운을 즐겼다. 푸르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자연의 소리도 듣고, 바람도 느껴보았다.

또한 겹벚꽃, 죽단화, 겹복사꽃, 옥매화, 라일락, 모란꽃, 자목련, 박태기나무꽃, 명자나무꽃, 사과꽃, 제비꽃, 철쭉, 민들레 등 다채로운 처음 보는 봄꽃들을 눈에 담고, 향기도 맡고, 만져도 보았다.

이번 봄 체험 교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아무도 없는 근암서원과 주암정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자유롭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오감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5학년 학생들은 “교실 밖으로 나오니 너무 좋아요.”, “가족들과 함께 봄을 느끼러 또 오고 싶어요.”, “처음 보는 예쁜 봄꽃들이 엄청 많고, 꽃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져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번 체험이 아이들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