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초등학교(교장 조성래)는 지구의 날부터 일주일로 지정된 ‘기후변화주간(4월 22일~28일)’을 맞이하여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지구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한 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종이봉투를 꾸며보았다. 진실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꾸민 덕분에 아름다운 작품들이 탄생하였다. 이후 전교생의 작품을 복도에 전시하여 지구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공유하였다.

아름답게 꾸민 종이봉투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쌀 빨대’와 ‘실리콘 빨대’, 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할 수 있는 ‘대나무 칫솔’을 담았다.

학교에 계시는 모든 분과 지구사랑을 함께 하기 위해, 전교 학생회임원들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작품을 하나씩 더 완성하였다. 그 후 친환경 물품들을 담아 학교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지구 사랑을 함께 실천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전달해 드렸다.

이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은 친환경 물품 사용을 통해 지구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사용하는 내내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도록 한 시간이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편하게 사용하던 빨대와 칫솔이 지구와 동물들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플라스틱 빨대와 칫솔을 대신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어요. 너무 신기해요. 앞으로는 플라스틱 빨대와 칫솔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을 사용할 때 환경을 생각해볼 거에요.”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캠페인는 ‘포금동산 북크닉’, ‘지구의 불 끄기’, ‘지구의 날 글짓기’ 등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교정에 위치한 포금동산으로 북크닉(Book + Picnic)을 떠났다. 포금동산에 올라 지구 또는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봄의 싱그러움과 따스함을 온몸으로 즐겨보았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남기며 자연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파하는 지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리는 활동도 함께하였다. 꺼진 까만 전구에 흰 펜으로 지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적고, 켜진 노란 전구 위에 붙여 지구의 불을 꺼주는 활동이었다. 이후 가정에서 4월 22일 저녁 8시 ~ 8시 10분 전국 소등 행사도 참여해보며 지구사랑을 직접 실천해보았다.

또한 지구의 날과 관련 있는 낱말로 N행시, 동시, 편지를 적는 시간도 가졌다. 글을 지어보기 전에 미리 다양한 활동들을 한 덕분에 진솔한 마음이 담긴 작품이 다채롭게 탄생하였다.

캠페인 후 모든 결과물을 기후변화주간(4월 22일~28일) 동안 복도에 전시하여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과물을 함께 보며 지구를 사랑하는 다양한 방법과 따뜻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천 다짐을 굳건히 할 수도 있었다.

이번 ‘지구의 날 &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활기차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행사 후 5학년 한 학생은 “내가 별 생각 없이 한 행동이 쌓여 지구를 아프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지구를 위한 행동을 나부터 실천하기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의 실천을 보며 다른 사람들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남겼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