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동부초등학교(교장 권영희)에서는 지난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대구교육대학교 농어촌실습학교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본교에 배정된 교육실습생(이하 교생)들은 모두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2주간의 교육실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실습기간 중 수업 참관 및 시연은 물론이고 학교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하는지 실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25일(화)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의 시간이 마련되어 농어촌 교육실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바람직한 교사의 자세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교생 대표인 길OO 학생은 교육대학교에서 교수님의 강의로만 배웠던 교수·학습모형을 교육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을 처음 보았고, 학생들이 자기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까지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실습학급 담임선생님들의 열정을 보면서 교사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책임감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예천동부초등학교 학생 김OO은 교생선생님들과 함께 수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교생선생님들처럼 학교에서 교육실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2021학년도 대구교육대학교 농어촌실습학교를 마치면서 권영희 교장은 ‘학생 지도를 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왔을까?’라는 질문을 교생들에게 던지면서 가르침에는 왕도가 없기 때문에 그 왕도를 만들기 위해 교사도 끊임없이 공부해다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