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라온유치원(원장 강순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조상들을 기억하는 ‘현충일 특별한 계기교육’을 실시하였다.

‘현충일 특별한 계기교육’이란 「현충일 당일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슬픈(조기) 태극기를 달고 사진 찍어 반 밴드 올리기」이다. 학부모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에서 먼저 유아를 대상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현충일에 왜 슬픈(조기) 태극기를 다는지에 대해 알아본 후 ‘ 불개 천둥이(국립영천호국원 교육자료)’를 시청하고, 직접 슬픈(조기) 태극기 2개를 만들었다. 폭만큼 내려서 깃대에 달아보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선생님 슬퍼져요”라고 했다. 이렇게 만든 슬픈 태극기를 하나는 교실 사물함에 붙이면서 현충일 조기 게양하는 연습을 미리 하였고, 또 다른 하나는 유치원 마당 및 놀이터에 꽂아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유치원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현충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유치원 마당 가득 슬픈 태극기가 게양된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들이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한편 학부모에게는 행사의 취지를 안내장이나 단체 문자를 통해 안내하였다. 6월1일 유치원에 아이들의 슬픈 태극기를 마당 가득 게양하고, 반 밴드에 교실 사물함에 게양된 사진을 올리면서 학부모에게 함께 동참할 것을 독려 중이다. (태극기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안내장 내용 중)

현충일 당일 반별 밴드에 조기를 게양하며 찍은 사진들이 속속이 올라올 것이다. -물론 맨 처음 사진은 담임선생님의 사진이기로 했다- 그 사진들을 월요일(7일) 반별로 인화해서 유치원 마당에 전시할 예정이다.

강순자 원장은 “국경일 국기를 다는 작은 실천이 나라사랑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앞으로도 국경일에 국기 다는 행사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65회 현충일 날 바람에 휘날릴 189개의 태극기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를 꿈꾼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