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무의탁 독거어르신 48명에게 직접 만든 삼계탕을 전달해 드렸다.

초복을 맞아 돌봐줄 가족이 없고 음식 만들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인삼, 오가피, 엄나무 등 약재을 넣어 직접만든 삼계탕을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전달해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운영위원, 음식을 만드는 반찬팀, 차량봉사팀 등 40명의 회원들이 손을 모았다.

포항시 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는 1991년에 개설돼 담당분야별로 반찬팀, 빵봉사팀, 쌈지팀, 공연 등 19개 팀 295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 양념, 생활소품 등을 판매하는 소소마켓을 운영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독거 어르신에게 밑반찬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여성자원활동센터 박영희 회장은 “2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고 있는데 비록 코로나로 인해 회원들도 어렵고 여러 가지 고충이 있지만 어르신들에게 이렇게라도 해드릴 수 있어 회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 주위에는 무의탁 노인들이 많이 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셔서 지역 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지원을 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