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두호고등학교 탁구부와 육상부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쾌거를 이루었다. 탁구에서는 박경태(3)가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육상에서는 김주현이 금메달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포항에서 진행된 탁구 경기는 올해 신설된 혼합복식경기에서 박경태(3), 이채연(근화여고3) 조가 초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8강에서 경기대표 중원고를 4대1, 4강에서 서울대표 대광고를 4대1, 결승에서 경남대표 신반정보고를 4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호고는 탁구단체전에서 올 시즌 전관왕을 질주 중이었다. 4월 중·고종별, 7월 전국종별, 8월 중·고연맹 회장기, 9월 대통령기까지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해온 최강팀이다.

이번 체전 금메달을 더해 올 시즌 5관왕을 달성함으로써 탁구부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경북팀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 최고의 명문교로 발돋음 했다.

또한, 구미에서 진행된 육상경기에서는 김주현(3)이 7종경기에서 금메달,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현은 7종경기 종목에서 여고부 최강자로 평가된다.

두호고 안승인 교장은‘그동안 최선을 다한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절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선수들이 증명한 것 같다. 앞으로도 따뜻한 인성을 갖추고 삶의 힘을 키우는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어 국민들을 기쁘게 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