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10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주민 등 거주지역 기초생활기반(인프라) 조성사업’에 신청결과 사업비 4억원(국비2억, 군비2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분야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의 소통·교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는 분야로, 군은 우곡면 연리소재의 경로당(1층 66㎡, 2층 63.44㎡)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공유하는 쉼터와 배움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력이 감소되고 있는 때에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상호 소통·협력하고 융화될 수 있는 거점 시설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되고 주민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서 고령군이 조성하고 있는 다문화커뮤니티지원공간은 외국인의 귀화와 정착에 큰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CNB 국회방송 윤성필 대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