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경북공관위)는 22일 제7차 회의를 열고 오는 6·1 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 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발표했다.

경북공관위는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문경시와 울릉·예천·의성·청송·영덕·고령군 등 14개 시·군 기초단체장에 대해 국민과 당원 각 50%의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경북공관위가 의결한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면 김천시장은 김응규·김충섭·나기보·이창재, 영천시장은 김경원·박영환, 상주시장은 강영석·윤위영, 문경시장은 서원·신현국 등이 경선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포항시장은 김순견·문충운·박승호·장경식, 안동시장은 권기창·권대수·권영길·권용수·권용혁, 구미시장은 김영택·김장호·이태식, 경주시장은 박병훈·주낙영 등이 경선을 치른다.

예천군수는 김상동·김학동, 의성군수는 김주수·김진욱·이영훈·최유철, 청송군수는 윤경희·윤종도·이경기·전해진, 영덕군수는 김광열·이희진·황재철, 고령군수는 박정현·배기동·여경동·이남철·임욱강, 울릉군수는 김병수·남한권·정성환 등이 경선에 나선다.

그외 경산·영주·군위·영양·봉화·울진·청도·성주·칠곡 등 나머지 9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군은 추가 회의를 거쳐 23~24일께 확정해 발표될 예정이다.

단수추천 광역의원은 김희수(포항시2), 이칠구(포항시3), 연규식(포항시4), 박용선(포항시5), 서석영(포항시6), 이동업(포항시7), 김진엽(포항시8), 박기호(울릉군), 배진석(경주시1), 최덕규(경주시2), 최병준(경주시3), 박승직(경주시4) 등이다.

최병근(김천시1), 이우청(김천시2), 권광택(안동시2), 김대일(안동시3), 도기욱(예천군1), 이형식(예천군2), 김용현(구미시1), 허복(구미시3), 김상조(구미시4), 정근수(구미시5), 윤종호(구미시6), 김창혁(구미시7), 백순창(구미시8) 등도 포함됐다.

이춘우(영천시1), 윤승오(영천시2), 이선희(청도군), 남영숙(상주시1), 김창기(문경시2), 차주식(경산시1), 박채아(경산시3), 신효광(청송군), 노성환(고령군), 박순범(칠곡군2) 예비후보 등이 추천됐다.

경북공관위는 포항시1, 구미시2, 칠곡군1, 군위군, 영덕군, 성주군 등 13개 지역 광역의원 후보군은 100% 당원조사 또는 100%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컷오프 된 시장군수는 즉각 재심을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관위 방침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까지 감행할 것으로 보여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지자들 및 캠프와 상의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면서 “재심 신청을 통해 경선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자체 분석 결과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만큼 컷오프는 예상하지 않았다. 내일 핵심 측근들과 대책회의를 한 후 방향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등 굵직한 성과가 있는 저를 컷오프한 것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 무소속으로 군민 심판을 받겠다”며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CNB 국회방송 윤성필 대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