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올라 54%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4%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보다 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27%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은 2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60대(66%), 70세 이상(73%), TK(70%), 보수층(74%)에서 높게 나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21%),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1%)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 신뢰도는 59%로 지난 조사(54%)와 비교해 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월 3주 차보다 6%포인트 오른 48%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3%포인트 내린 27%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6월 셋째 주(29%)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정의당은 5%,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 국회방송 윤성필 대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