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주지 해운스님)는 25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80포(3,24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된 백미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원법사는 2008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자비의 쌀’ 나눔을 통해 백미 13,620포를 기탁했으며, 지진, 태풍 등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성금 및 후원물품 등으로 힘을 보태왔다.

원법사 주지 해운 스님은 "추석을 맞아 코로나 19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자비의 쌀 나눔」행사를 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를 널리 실천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잊지 않고 이웃을 위해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법사의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