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동고등학교(교장 장인기)는 결연교인 독일 작센(Sachsen)주 드레스덴에 소재한 인문계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 함께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 드레스덴 등지에서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ürgerwiese)와는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양 학교의 교육, 문화를 통한 국제교류활동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산동고 국제교류단(지유:지구를 넘나드는 글로벌인재는? 유!)학생 11명과 김나지움 뷰어거뷔제 학생 14명은 홀로코스트 추모 공원에서 평화와 인권에 관한 역사적 교훈을 배웠으며, 베를린 장벽에서 통일에 대한 계기교육, 그리고 독일 김나지움 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양국의 교육 시스템을 비교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나지움을 방문하여 수업에 참여하여 한국 전쟁과 분단 상황을 독일의 2차 대전 이후와 통일 상황과 연계 시켜서 두 국가의 학생들이 모두 흥미를 가지고 토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통일 이후의 독일의 현재에 대하여 학습하며 한국과 독일의 사회와 역사를 비교하며 글로벌 사회 문제에 깊이 있는 이해를 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방문 기간동안 한국의 학생들은 독일 학생들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면서 독일인들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서연주 학생은 '일반 가정집이라 생활하는데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문화가 다른 것들이 있어서 놀란 적도 있었지만,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살펴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들이 독일의 문화를 깊게 체험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교류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하여 드레스덴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작센 스위스' 하이킹을 하고 유럽의 대표적 소년 합창단인 '드레스덴 성십자가 합창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였다.

또한, 양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의미 있는 교류 활동을 위하여 '베를린 장벽' 방문, '유대인 추모 기념 공원'등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한편, 올 5월에는 독일 국제교류단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함께 구미산동고의 기술, 정보, 체육 수업 등을 함께 들었으며, DMZ 방문, 경복궁, 경주 대릉원 등을 방문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