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문화기획단체, "청포도 프로젝트"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 참여
- 2025년 신규 청년마을, 전국 12곳 선정 예정
- 포항시와 연계... 지역사회 협력 의지와 함께 청년문화 활성화 기대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2025년 02월 20일(목) 15:49
포항시 청년문화기획단체 ‘청포도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포항시)’에 참여하고자 신규 공모에 지원하였다.

지역에 특색 있는 청년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안전부에서 시행 중인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 1개소 시범 조성을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2개소를 선정해 현재 총 39개의 청년마을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청년에게 지역 살아보기, 창업 실험 및 활동공간 등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이 사업은 참여하는 청년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직접 활동공간을 기획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 인구의 지역유입과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청년들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

청포도 프로젝트는 포항 원도심에 위치한 송도동 일대에서 청년마을 ‘솔솔해마을’을 조성하여 지역 살아보기, 지역축제 및 교류 행사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더 나아가 현재 수백 곳에 달하는 빈 주택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청년 주거 및 활동공간으로 활용해 빈집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2만 명이 넘었던 송도동 인구는 절반으로 감소해 현재 약 1만 여명에 불과할 만큼 급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 내에서도 젊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주민 고령화가 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최근 포항시 송도동 일대는 동빈대교가 올해 10월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교량을 이용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면 인근 숙박업, 관광업, 요식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에 청년층의 참여까지 더해 지역이 매우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포도 프로젝트는 포항시 송도동 일대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와 함께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축제,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행정안전부 신규 청년마을 공모는 2년 만에 진행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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