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남부앞바다에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됨에 따라 포항·경주 연안해역에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3일)부터 경북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바람이 순간풍속 8~14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어 해양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져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이에 포항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갯바위·방파제(테트라포드) 등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위험예보 발령기간 중에는 해안가 방파제 및 갯바위 접근을 자제하고, 해상기상이 수시로 변경되니 연안활동 중에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