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민들레로타리클럽(회장 정소영)은 지난 13일 오후 5시, 영일대 바다 일원에서 ‘환경정화 플로깅 봉사’와 국제로타리의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인 ‘END POLIO NOW’ 홍보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두무치주차장에서 출발해 영일대 시계탑까지 왕복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봉사 티셔츠를 맞춰 입고 밝은 미소로 봉사에 동참했으며, 일부 회원들의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바닷가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은 주변에 큰 울림을 주었다.

담배꽁초를 줍는 순간에는 “어른으로서 미안함과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는 참가자들의 소감도 이어졌다.

민들레로타리클럽은 이번 봉사를 단순한 해변 정화활동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아마비 퇴치(END POLIO NOW)’ 캠페인과도 연결했다.

어린이들이 들고 있던 작은 피켓에는 ‘소아마비 없는, 건강한 미래’라는 문구가 담겨 환경보호와 인류 건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알렸다.

정소영 민들레로타리클럽 회장은 “환경 보호와 소아마비 퇴치라는 서로 다른 주제가 사실은 인류 모두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같은 목표”라며 “세대를 이어 봉사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민들레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구촌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