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포공동체, 해수부 특별사업비 4억 2,500만 원 확보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화양면 안포공동체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에서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고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단체다. 현재 전국에는 1,147개, 여수시에는 64개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진공동체는 활동 실적 평가에서 상위 5% 이내에 세 차례 이상 선정된 단체로, 올해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으로는 전국에서 단 두 곳만 이름을 올렸다.

안포공동체는 2004년 참여공동체로 출범한 이후 피조개 방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금까지 총 4억 8,000만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왔다. 지난 8월 현지 점검과 사업계획 발표 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는 8억 5,000만 원으로, 국비 50%, 시비 40%, 자부담 10%가 투입된다. 사업은 귀어•귀촌 교육 공간 조성과 어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성과가 공동체 소득 증대와 지역 어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의 열정과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선진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