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의 『포항인 자긍심 갖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포항고등학교(교장 류성연)의 2학기 사제동행 스포츠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항여자고등학교와 연합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되었다.

지난 9월 13일(토)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vs. 울산HD의 ‘동해안더비’ 홈경기를 관람하였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지역 명문 구단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고의 ‘따뜻한 행복학교’ 프로그램으로 추진되어 학업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포항고 1학년 학생은 “평소 축구를 좋아했지만 이렇게 친구, 선생님과 함께 스틸야드에서 응원하니 더욱 특별했다. 동해안더비의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고, 포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포항고 류성연 교장은 “이번 스포츠데이는 경기 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또래 친구들과 함께 소속감을 체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포항을 대표하는 구단을 응원하면서 ‘포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었으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더 큰 꿈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제동행 스포츠데이는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체성과 학교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포항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문화, 스포츠와 함께 호흡하며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