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끝나면 오히려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시간 이동과 불규칙한 생활, 잦은 과식·과음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흐트러지고 심리적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연휴로 인한 ‘몸과 마음의 후유증’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생활 리듬을 되찾는 5가지 회복 루틴을 알아 보았다.

■ 1. 수면 패턴 정상화

연휴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었다면, 취침·기상 시간을 하루 15~30분씩 앞당겨 서서히 정상 리듬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특히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 2. 과식 후 소화 불편엔 가벼운 식단

과도한 외식과 음주로 지친 위장에는 채소·단백질 위주의 가벼운 식단이 필요하다.
하루 한 끼는 죽이나 샐러드로 구성해 위를 쉬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로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3.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순환 회복

연휴 후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근육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산책, 요가, 스트레칭 등 저강도 활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햇볕을 쬐며 걷는 것은 생체 리듬 회복과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 4. 마음의 긴장도 함께 풀기

연휴가 끝나면 업무 복귀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하루 중 짧은 명상이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천천히 다시 시작하는 하루’를 허용하는 자세가 회복을 앞당긴다.

■ 5. 업무 복귀는 단계적으로

첫 출근일부터 과도한 일정이나 업무를 몰아넣기보다,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점진적으로 업무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작은 업무 성취부터 시작해 ‘일상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