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국세청.금융감독원등 힘있는 기관출신 인사들이 주요증권사 사외이사 자리를 싹쓸이 하고있는 실정이다.

금감원의 대규모 비리와 직무유기 사태가 불거져 금융권 전반의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외풍을 막는 방패막이용 사외이사의 여전하다는것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27일 주주총회에서 이달곤.이동근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달곤씨는 2009-2010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고 이동근씨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출신의 변호사이며.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영국대사를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재선임안도 주총안건에 포함되어있다고한다.

대신증권도 같은날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성호.황인태.이인형씨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할예정이며.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조달청장 등을 지낸 김성호 전보건복지부 장관과 전 금감원 전문 위원인 황인태 중앙대 기획관리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다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3일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법무부 법무실장과 부산지검 검사장.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의 경력이있는 신창언 변호사를 다시 선임하고.산업자원부 국장등을 지낸안세영 서강대 교수를 새로 임명 한다고 한다.

손계방 기자

손계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