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는 더 낸 세금은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찾아 납세자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달 10일까지를‘지방세 환급금 찾아주기’ 기간으로 정하고 납세자의 관심부족과 주소불명 등으로 찾아가지 않은 더 낸 세금을 적극적으로 납세자에게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소사구에 따르면 지방세 환급금은 주로 소급법령개정으로 인한 재산세, 국세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소유권변동 및 말소에 따른 자동차세 등으로 5월 현재 미지급된 환급금은 7,260여건 8,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환급금신청 안내문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환급금이 대부분 소액으로 납세자가 무관심하여 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구는 환부사실 인지 및 신청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령자에게는 환급 신청 없이도 기초노령연금 지급계좌를 통해 돌려주고 장기간 미신청자에 대하여는 직접 주소지를 방문하여 환급신청서를 받아 더 낸 세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환급금신청안내문을 수령한 납세자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만 통보하면 언제든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사이트 위택스(http://wetax.go.kr)에서도 환급 신청 및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미납된 지방세가 있는 경우에는 미납금을 우선 충당 후 잔액에 한해서만 지급 되며 반환결정 후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 된다
김경자 세무과장은 “지방세 환급과 관련 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우려되므로 이와 유사한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구청 세무과(625-6242)가 맞는지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취재본부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