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는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재난취약시설 등에 대한 재해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안전점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사회복지 분야의 재난취약시설로서 노인요양원 및 아동복지시설 등 총 18개소의 관내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7일까지 건물외관 안전도와 산사태 위험도 등 외부 위험요인과 함께 화재경보시설, 전기시설 등 시설 내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건설분야 중점 점검대상으로 사업비 10억원 이상이 투입돼 진행 중인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서는 기술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0일까지 낙석 및 낙하물 차단망 설치여부, 가배수로 및 저류시설 정비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은 물론 장마철 무리한 사업추진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간다.

특히, 절토나 성토 등 토지의 형질 변경이 수반되어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한 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면적 3000㎡이상 개발행위 대상지 8개소에 대해서도 오는 16일까지 개발행위 구역의 배수 정비 상태와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더불어 허가조건들에 대한 철저한 이행여부도 확인해 나간다.

한편, 군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적극적인 수해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은산면 나령리 일원에 사업비 2억3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방댐을 건설 중에 있어 향후 산간지역 집중호우 발생시 산사태와 토사유출 방지를 통한 인근 가옥, 농경지 등 주변지역 수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일제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소홀해 장마철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시설, 공사현장 등은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붕괴위험이 높은 축대, 옹벽 등은 인근주민 대피, 통행제한을 실시한 후 보수 및 보강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충남취재본부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