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여름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높아지는 산불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 긴급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기간종료 이후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5. 15. 이후 55건의 산불이 발생, 전체 산불의 35% 차지). 최악의 여름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5. 15. 이후 강수량이 10년 평균대비 29%에 불과(10년 평균 125mm, 올해 37mm)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불위험도 높아지게 되었다.

이미 나무에 새순이 돋았기 때문에 연습도가 높아 여름산불 발생시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은 낮지만 봄철 산불에 비해 많은 연기가 발생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산림을 찾는 도민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여 여름 산불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였다.

동부지방산림청은 21일 이후 강우로 인한 산불위험 해소 시”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여 산불상황실 가동, 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연장 사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피서 등 산림휴양 수요를 감안하여 전면적인 등산로 폐쇄나 입산통제는 지양하고, 허용되지 않은 산림 내 불법 취사행위에 대한 단속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관은 “최악의 여름가뭄을 맞아 도민 여러분들 모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휴양철을 맞아 산을 찾는 분들은 화기용품 소지, 취사, 담뱃불 등 산림 내 금지된 행위를 절대 금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

김 기영 / 기자

김 기영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