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순간 최대수요 820만KW-대구.경북 -

찜통 같은 무더위와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 경북지역 여름철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5일 오후 3시경 대구,경북지역 하계 순간최대 수요전력이 820k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24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 806만kw를 넘어선 것으로 하계 순간 최대수요전력 산정 기간인 6월~8월 중 역대 최고치다.

이처럼 경북지역에서의 여름철 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경신은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 같은 무더위로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많이 가동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전 대경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하계부하관리원제도’ 시행은 물론 전력다소비업종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집중홍보를 전개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경산지방 낮 최고기온 36.8도까지 치솟으며 전날 경주의 기록을 경신해 올 들어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여고, 대구도 35.3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땡볕에 외출을 삼가하는 등 건강유지를 바라고 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