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남두화)는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6주에 걸쳐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치료 전문 프로그램 "Thinking for a Change(생각하면 바뀌어요)~!”를 개설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직접 개발한 수강명령 전문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생각, 기분, 태도 등 인지행동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하고 문제해결 기법 훈련을 통해 행동변화를 촉진시켜 건전한 사회 적응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교육에 참가하는 대상자들은 “뇌를 바꾸자” “감정이입훈련”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문제 상황 해결하기”의 5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주입식 강의가 아닌 자신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황극 중심의 체험교육을 통해 인지 재구조화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학교폭력으로 참가한 장OO(17세, 학생)은 “이번 수강 교육에 마지못해 참석했지만 역할극을 직접 체험하며 잘못된 생각이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보호관찰소 남두화 소장은 “앞으로도 Thinking for a Change(생각하면 바뀌어요)~!” 소년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소년 수강명령 대상자의 재범방지에 주력하고 더욱 수요자 중심의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지역사회 비행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