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이하 가사토)지원사업에 총 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지자체는 경산시 등 4개 시.군의 5개 사업을 선정해 1개 사업 당 2천만원씩 모두 1억원이다. 지난달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사토 사업은 경북도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습하는 토요일 교육안전망 구축 확산을 위해 자치단체 예산을 확보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공모결과 경산시 (2건), 영주시, 군위군, 영덕군이 선정됐으며,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다문화가정 출신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창의.인성강화를 위한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군별 실정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주시는 영상미디어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미디어 스토리텔링 및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상고육을 활용 지역홍보영상도 제작한다는 것.

▷경산시는 교육도시의 우수학습 인프라를 적극 활용,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건전한 가정.학교생활 문화조성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통.찬 부모멘토 과정을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주관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아빠와 함께하는 볼링교실, 신나는 바다속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는 레즈스포츠교실로 가족친화적 여가선용 꺼리를 제공,안전한 가족울타리를 조성키로 했다.

한편, 5일 수업제가 전면도입 후 도내에서 운영하는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은 354개 프로그램 9,451명(4월14일 기준)에서, 2배 이상 증가한 692개프로그램 3만855명(7월14일 기준)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승태 경북도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양질의 토요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건전한 토요문화 정착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폭력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교육기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본부장

조덕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