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이 7일 주남조생벼 첫 수확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시장은 이날 흥해읍 용천리 백용수(58)씨의 농가를 방문해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수확 시연 작업을 했으며, 작업 후에는 지역 농업인들과 영일만친구 쌀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초여름 가뭄과 태풍으로 인해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쌀 소비량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농업인들은 “우량상토, 편한모 상자, 종자처리제 지원과 벼 병해충 항공방제 등 시의 다양한 지원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박경열의원, 한진욱경제산업위원장, 포항시 쌀전업농회원(회장 김성찬), 농업관계자 30여명도 함께해 흥해들 허수아비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쌀소비 홍보에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첫 벼베기를 실시한 흥해읍 용천리 백용구 농가는 지난 5월10일 2,920㎡(900평)의 논에 주남조생벼를 이앙했으며, 120일여만에 올해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벼를 수확하게 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벼 베기가 관건이라며, 조생종은 추석 전, 중생종은 9월하순, 만생종은 서리 내리기 전인 10월 상,중순에 벼 베기를 완료해 쌀 품질 향상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