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교회는 올해 첫 나눔 행사로 26일 사랑의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겨울철 혈액 부족난을 해결하고 피한방울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초 해오던 것으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이날 헌혈에 참석한 김(17세)군은 “평소에 헌혈도 자주 하고 혈액원에서 봉사활동도 자주 하는 편이다. 방학이 되었어도 교회에서 헌혈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 박0현(45세)씨는 “400㎖의 혈액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알지만 평소 직장 때문에 바빠서 헌혈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회로 혈액원 차가 와서 그동안 미뤘던 헌혈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두 아이를 기르는 주부 양0숙(37세)씨도 “결혼 전에는 헌혈을 자주 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육아 때문에 헌혈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즘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는데 이번 기회에 사회에 조그만 공헌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 부산교회 박정만 담임은 “올해 첫 자원봉사를 헌혈로 시작하게 됐다.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빛과 비와 공기와 같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천지 부산교회를 담당하게 된 장민호 부산혈액원 담당자는 “올해도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헌혈행사가 진행됐다. 겨울이면 헌혈자가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데 부산교회에서 매년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된 혈액은 100명의 전혈과 117장의 헌혈증서가 기부됐다)


부산방송 / 서상우 기동부장

서상우 기동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