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2014년 농촌현장 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태안 영목마을을 방문했다.

영목마을은 농어촌이 공존하는 마을로서 남쪽으로는 보령앞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 영목간 교량이 설치되는 과정에 보상문제, 주민과 어촌계·주민과 상인들 관계에 있어 지역주민간 갈등이 깊어 화합을 찾을 길이 없었던 마을이었다.

누구보다도 주민들 스스로가 갈등으로 인해 지역으로 돌아오는 피해와 더 이상 발전을 가져올 수 없음을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 “색깔있는 마을가꾸기”사업이었으며, 이 사업 진행을 위한 여러번의 성공마을 선진지견학과 토론을 통해 갈등만이 팽배하던 마을이 어느덧 배려와 이해로 ‘화합’이라는 단어를 도출해 내게 되었고 성공적인 마을가꾸기를 이루어냈다.

이 날의 강연은 영목마을 유남수 이장의 설명 및 질의응답으로 이뤄져 앞으로의 금곡동 발전 속에서 빚어질 갈등 및 그 해결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 금곡동 주민자치위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남수 이장은 마을 발전의 과정 중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마을의 리더 위치에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사명감과 책임감만이 주민들의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경기동부취재본부 / 손명렬 본부장

손명렬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