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은하수 네거리에서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쿨 맵시’입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쿨 맵시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시원하고 멋스러운 '쿨 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조합어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인 쿨 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여름철 평균 기온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과도한 냉방으로 여름철 전력 소비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정장 착용 시보다 2℃의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쿨 맵시 착용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냉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 대전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시원한 곳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더운 기후에 대한 우리 몸의 방위체력*이 저하되어 외출 시 기온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불쾌감이 증가하는 반면, 적정 냉방온도에서의 생활을 습관화 하면 내열성이 증가하고, 체온조절 범위가 확대되어 더위를 이길 수 있고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도 지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전취재본부 / 장현주 수석부장

장현주 수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