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영월 관련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사진, 재판 기록 전시를 10일부터 영월군청 로비에서 개최한다.

영월군 기록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존하고 있는「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중 본적, 출생, 주거 등 영월과 관련이 있는 8명에 대한 독립운동 관련 사진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기록원, 국가보훈처에서 보존하고 있는 재판기록 등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 대상 8명은 각각 치안유지법 관련 3명, 보안법 관련 5명이다. 치안유지법 관련 3명 중 2명은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조직한 비밀결사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체포되었고, 1명은 반제동맹(反帝同盟)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검거되었다. 보안법 관련 5명은 1919년 금마리 3ㆍ1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체포되었다.

영월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기록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기록이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8월 10일(월)부터 8월 24일(월)까지 2주간 열린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