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착시효과를 적용한 신규 전시품 ‘신기방기 한 내 모습(Amazing my reflection in the mirror)’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신규 전시품 ‘신기방기 한 내 모습’은 중등 2학년 교과과정 ‘평면거울에 의한 반사’와 초등 4학년 교과과정 ‘거울로 물체의 모습 여러 개 만들기’ 단원을 적용시킨 체험 전시품으로 거울의 착시효과와 트릭아트를 적용해 기획했다.

관람객이 전시품 벽면 뒤쪽으로 들어가 테이블 위로 고개를 내밀면 신비로운 우주 공간에 머리만 둥둥 떠 있는 기이한 모습이 연출돼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과학관 내 새로운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시물 기획 관계자는 “전시물 벽면과 바닥을 같은 패턴으로 통일시켜 테이블에 설치된 평면 거울에 비춰질 때의 착시 효과를 활용해 마치 테이블 아래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연출했다”며,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만나던 과학 원리를 실제로 체험했을 때 비로소 과학은 생명력을 띄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체험하셔서 교과서 밖의 재미있는 과학 세상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기방기 한 내 모습’은 과학관 1층 로비에 설치됐으며,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신기방기 한 내 모습 : 과학관 신규 체험전시물 명칭으로 ‘신비로운 우주공간에 기이하게 존재하는 내 모습, 방긋 웃음이 절로 나는 기발한 착시 공간을 체험해 보세요’의 준말이다. ‘신기방기’는 2014년 국립국어원의 인정을 받아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 등록된 바 있다.


대구방송 / 박세욱 보도차장

박세욱 보도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