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주시청 공무원들 나사가 풀려도 너무 ‘확’ 풀렸어!” 원성(怨聲)의 목소리가 병신년 새해 상주시민들의 첫 만남의 화두(話頭)다.

정말 ‘왜’들 이럴까?? 상주시장을 비롯한 관리책임자들의 안일무사와 직무태만 및 지도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생산된 부산물이지 뭐! 한결같은 시민들의 답(答)이다.

상주시청 산하 일부 공무원들의 안일무사(安逸無事)와 직무태만 및 공직기강해이 등 일탈(逸脫)행위가 새해 벽두부터 불거지는 바람에 지적의 대상으로 도마 위에 올라 시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폭풍처럼 거세다.

지난 5일 공검면사무소 행정 6급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에 술에 만취해, 면사무소를 찾은 여자 민원인에게 추태를 벌이는 현장을 목격한 또 다른 민원인 김 모씨로 부터 충고를 받자 시비가 벌어졌다.

술 취한 공무원의 추태에 격분한 민원인 김 씨는 “실랑이를 벌이다가 곧 바로 본청 시장실을 찾아 면사무소 민원실에서 발생한 사건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면사무소 직원의 공직기강해이를 지적했다.”는 것.

그런데 상주시장이 한다는 소리가 고작 “공무원도 사람인데 술 좀 먹은 것을 갖고, 뭘 그렇게 흥분하느냐?”라는 핀잔과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시장의 무성의한 답변에 더더욱 격분해, 언론사에 사실을 폭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상주시청 감사실에서는 곧바로 면장과 음주공무원 당사자를 불러 조사하고, 사안에 따라 각각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꼴뚜기 한마리가 어물전 망신 다 시킨다’는 옛날 속담이 이를 두고 말한 것 같다. 정말 상주시 공직사회는 직무에 충실하고, 맡은 책임을 다하는 1천여명의 선량(善良)한 공무원들 모두가 ‘꼴뚜기 한 마리로 대접 받아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가운 일이다.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말 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시민혈세로 봉급을 받는 공복(公僕)으로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공무원 일탈(逸脫)행위는 묵과(?過)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때문에 책임자 문책은 상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행정안전국장, 총무과장, 관련 면장 등 직속 관계간부들의 지도 및 관리감독소홀로 문책인사를 받아야 마땅하고, 상주시 행정부재라는 오명과 무한책임을 면하기는 어렵게 됐다.

특히, 상주시는 2015년도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최하위 5등급인 전국 꼴찌를 하는 바람에 공직기강 특별감찰 실시로 공직사회분위기가 요즈음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게다가 한국타이어 측의 수십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상주시 1차 패소)사건 등 태풍의 눈이 숨어있는 공검면이 되어 버렸다.

상주시는 예방행정을 위해 지난해 12월15일 강철구 부시장과 조병두 감사실장 주관아래 읍면동장, 부면장, 사무장 등 60여명의 간부공무원들에게 청렴도 위상제고에 대한 비상회의를 갖는 등 강도 높은 공직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적발자는 사안에 따라 엄중문책 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상주시공직사회가 살얼음판인 현시점에서 모든 공직자들은 자숙해야만 할 입장이다.

상주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공직자들의 소극적인 자세 ,▶무사안일주의 ,▶관행적 행동, ▶업무추진력 부재, ▶공직자 기강해이 등의 문제점을 발본색원, 인사 조치까지 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정부가 35년 만에 확 바꿔 올해부터 실시한다는 ‘공무원헌장’ 4번째 본문에는 “청렴을 생활화하고, 규범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늦었지만 앞으로 상주시 공직자들은 바뀐 ‘공무원헌장’을 유념(留念)하고, 충실(充實)할 것을 당부해 본다.

그 어느 때보다 상주시 공무원들의 안일무사와 직무태만 및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것 또한 사실 이지만,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공직기강 해이의 강력한 대책마련 요구와 함께 강도 높은 공직감찰을 촉구하는 바이다.


조덕이 / 대기자 (jod4433@hanmail.net)

조덕이 /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