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20만 명의 세계인이 대한민국 서울에 모여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국제법 제정과 종교통합을 결의한 역사적인 자리가 마련됐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수 만 명의 전·현직 국가수반을 비롯한 각 국의 정치, 행정, 사법, 종교계 고위 인사들이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주관한 이 행사의 취지에 감동해 국제법 제정과 종교통합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라고 명명된 이 날 자리는 국적은 물론 종교와 이념, 사상 등 인간들이 만들어낸 모든 경계와 허울을 벗어버리고 오직 세계평화라는 하나의 간절한 염원을 발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종교, 국적, 이념, 사상을 따지지 않고 세계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된 국제법 제정과 종교통합에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굳게 다짐을 했을 뿐이다.

이후 1년이 지난 2015년에는 그 당시의 감동과 다짐을 잊지 않은 수만 명의 세계인들이 다시 대한민국 서울에 모여 만국회의의 구체적인 실천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시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 만 명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외치며 국제법 제정 및 종교통합의 과정을 알리면서 만국회의의 정신을 되살렸다. 현재 이러한 움직임은 더더욱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CBS는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 2014년 만국회의 당시 참석했던 단 한 명의 글을 인용해, 지난 9일 이 행사 전체의 취지와 정신을 훼손하는 보도를 했다. 인용된 글 역시 만국회의가 열린 2014년 당시 작성된 개인의 글이었다. 글의 내용도 만국회의 행사 과정이나 운영상의 문제도 아니고 단지 행사 주최 측이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행사 전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유도하려는 내용이었다.

특정 종교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였다면 전 세계로부터 모여든 다른 종파의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종교통합’의 기치를 내세울 수 있었겠는가? 특정 종교단체를 홍보하는 행사였다면 행사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간 그 수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어떻게 2014년의 행사를 잊지 못하고 그 다음해 또다시 대한민국을 찾았겠는가?

각 국의 행정수반급 인사들이 무엇이 부족해 특정종교단체 홍보의 장에 매년 참석을 하겠는가? CBS의 보도대로 특정 종교단체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왜 각 국의 사법부 수장급에 오른 수많은 인사들이 수년 간 만국회의에서 제안된 국제법 제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고 있겠는가?

이들은 오로지 지구촌의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보려는 HWPL의 의지를 명확하게 알고 HWPL과 함께 하려하기 때문이다.

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선한 취지를 편협한 종교적 논리로 폄훼하려고 하는가? 왜 애써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려고만 하는가? 세계평화라는 인류가 염원하는 일도 CBS를 옹호해주는 단체나 CBS의 말을 잘 듣는 단체, CBS에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단체가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는가?

CBS에 대한 후원금 요청을 거부하고 CBS가 가진 종교적 잣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단체는 아무리 세계가 인정해주는 옳은 일을 하더라도 비방하고 왜곡하는 것이 CBS가 주장하는 ‘기독교 정신’인가?

종교적 편협성에 얽매여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세계평화의 물결을 막아서려 하지 말라. 그나마도 정당한 이유를 대보라. 20만 명 이상의 참석자 중 단 한명의 글을 인용해 행사 전체를 깎아내리려 하지 말고 지구촌의 보편적인 상식으로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해보라. CBS는 ‘기독교 정신’을 왜곡하지 말고 종교통합을 통해 세계평화를 이뤄내려는 HWPL의 행보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이은호 / 기동취재부장

이은호 기동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