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축돼 왔던 구미공단에 새봄과 더불어 대기업의 투자 소식이 전해져 지역민들의 마음에 활력과 새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는 지난16일 구미공장에 제5세대 조명용OLED(TV등에 사용되고 있음)라인 신규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에서 세계최초 규모로 월1만5,000장의 5세대 조명용 OLED라인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에 본격생산 할 예정이다. 이 라인은 추후시장 변동에 따라 월3만장 생산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던 구미의 바람으로서 기존 공단지역의 노후화된 공장을 활용한다는 입장에서 구미투자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2015년 12월 LG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과 사업전방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 후, LG화학으로부터 OLED 조명 관련 사업을 모두 이관 받고 차세대 새로운 시장으로 OLED 조명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선언을 한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조명의 미래가치를 OLED사업에 두고 그동안 생산경험에서 축적한 기술 및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대 내?외 시장에서 선도적 입장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는 “OLED 조명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OLED 시장 및 고객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그 동안 OLED 패널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LED조명은 유기물인 자체발광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조명대비 전력소모와 발열이 적고 환경 친화적인 자연광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렉서블(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구현 디자인으로 조명의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서 다양한 분야별 시장 창출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이찬희 보도부장

이찬희 보도부장